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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데스 가야 새순(Basal Shoot) 분리 후 발근 도전
지난번에 데려온 네펜데스 가야의 새순이 떨어질 듯 말 듯한 상태였다. 혹시나 해서 살짝 들어보았더니, 툭 하고 떨어져 나갔다. 아… 완전히 떨어져 나간 뒤에 했어야 했나? 일단 다른 새순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뿌리 쪽에 단단하게 박혀 있는 상태라 그대로 두었다. 떨어져 나온 작은 모종은 급하게 피트모스, 펄라이트, 스패그넘 모스를 이용해 처리했다. 해외 포럼을 검색해보니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흔한 편으로 보인다. 네펜데스의 기부 새순이 떨어져 나갔을 때 수태나 통기성 좋은 배지에 고정해 발근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필자의 경험상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이게 실제로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내 논리대로 하면 망할 수도 있고 급히 자문을 구하기도 애매하지만.. 뭐, 일단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재배 환경에서 광량, 온도, 습도가 양호하게 유지된다면 네펜데스는 영양번식 개체로 다시 뿌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결
2일 전1분 분량


네펜데스 바이킹 (Viking × Ampullaria 'Black Miracle')
Viking × Ampullaria 'Black Miracle' 네펜데스 ‘바이킹’은 이름만 보면 북유럽 전설이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태국 남부 저지대와 연결되는 네펜데스 계열이다. 보통 Nepenthes mirabilis var. globosa와 관련되어 언급되며, 둥글고 통통한 포충낭과 붉은 발색으로 유명하다. 이름은 바이킹이지만, 고향은 차가운 북쪽 바다가 아니라 고온다습한 태국 남부의 열대 환경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이 식물은 북유럽 전사라기보다, 뱃머리와 닮아 붙여진 열대 습지의 붉은 항아리에 더 가깝다. 네펜데스 바이킹 x 암플라리아 '블랙미라클 왼쪽, 네펜데스 가야 오른쪽 필자는 신화와 관련된 고대 문헌을 상당히 좋아한다. 특히 미스터리함과 과학이 얽힌 그 중간 지점을 파헤치는 것을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과대망상이나 환각처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네펜데스라는 이름에는 “슬픔을 잊게 하는 약”이라는 전승이 얽혀 있다. 이
6월 11일1분 분량


네펜데스 가야 / Nepenthes ‘Gaya’: 슬픔을 잊게 하는 약
네펜데스에는 의외로 신화적인 이름과 전승이 얽혀 있다.
6월 10일2분 분량


태국 열대 과일 이야기: 두리안, 망고, 잭푸르트, 용안
다양한 열대 과일 동남아는 열대 과일의 천국이다. 값도 비교적 저렴하고, 게다가 품질까지 좋다. 과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특히 두리안은 조금 다르다. 크기와 산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 두리안은 먹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들은 바로는 여러 과일의 맛이 섞여 있는 과일의 황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두리안 내가 두리안을 자주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바나나, 양파, 마늘 같은 오묘한 맛이 섞여 있다. 작고 신선할수록 향이 좋고 과숙이 진행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맛과 향이 진하게 난다. 흔히 “100가지 맛” 혹은 “1000가지 맛”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조금 와전된 표현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두리안 특유의 복합적이고 오묘한 맛 때문에 그런 말이 생긴 듯하다. 나무 위에 열린 잭푸르트 잭푸르트는 달콤한 꽃 향기가 많이 나는 과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잭푸르트를
6월 10일2분 분량


태국 정글 그물버섯
태국의 정글 태국 등지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외진 음지에서는 어김없이 다양한 버섯들이 자란다. 보통 덩굴숲이나 대나무숲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많은 버섯(태국 정글 그물버섯)을 볼 수 있는데, 그중 그물버섯류가 가장 많이 자란다. 그물버섯의 한 종류 일부는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보통 똠(ต้ม), 즉 삶는 과정을 거쳐 독성을 어느 정도 빼낸 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삶아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양념을 해서 무침처럼 먹기도 한다. 또는 물기가 자작하게 남도록 깽(แกง) 방식으로 끓여 먹기도 한다. 어느 날은 버섯을 따기 위해 덩굴숲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곳은 말 그대로 영화 매트릭스가 따로 없었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그런 환경이었다. 온몸을 이용해 날카로운 덩굴을 유연하게 피해야 했고, 발밑에는 길고 날카로운 풀들이 깔려 있었는데, 허리까지 차오른 긴 풀은 피부에 살짝만 스쳐도 피가 날 정도였다.
6월 10일2분 분량


끈끈이주걱 - 오블란세올라타 (Drosera oblanceolata)
이번에 여러 식충식물을 데려왔다. 그중 이 끈끈이주걱은 오블란세올라타(Drosera oblanceolata)라는 품종에 속한다. 끈끈이주걱에는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데, 오블란세올라타도 그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스파출라타(Drosera spatulata)보다 잎이 조금 더 길고, 짙은 붉은빛을 띠는 잎자루와 주걱처럼 말려 올라가는 형태가 특징이다. 빛을 충분히 받으면 발색이 더 진해진다고 한다. 필자가 끈끈이주걱을 구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오래전 첫 번째 시도에서는 습지식물이라는 생각에 습도를 과하게 올려 관리했는데, 결국 과한 습도로 뿌리가 썩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반대로 광량을 너무 많이 받게 해서 잎이 말라버렸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관리해보려고 한다. 은은한 광량 아래에서, 일회용 받침대를 이용해 약 1cm 안팎의 물을 유지하는 저면관수 방식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서늘하고, 은은하게 습하면서도 통풍이
6월 9일1분 분량


파리지옥과 세팔로투스 근황.
식물등 교체 후 세팔로투스의 발색과 포충낭 변화, 파리지옥 퍼지투스의 작은 벌레 포획 관찰을 정리한 식충식물 관리 기록입니다.
6월 7일2분 분량


파리지옥 퍼지투스: Dionaea muscipula 'Fuzzy Tooth'
파리지옥 퍼지투스 5월 12일 파리지옥 퍼지투스를 구매했다. 음… 왜 구매했나. 그냥 구매했다. 그냥 보기에 원시적인 모습에 묘하게 매료된 기분이랄까? 기존에 세팔로투스를 들였을 때도 비슷했다. 웃긴 건, 시간이 나면 영상 작업을 하다가도, 촬영을 하다가도, 자다가도 일어나서 세팔로투스와 파리지옥을 베란다 반 그늘 진 곳에 옮겨둔다는 점이다. 이유는 식물 등이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꺼졌기 때문이다.(나 이런…) 어제 식물 등을 주문했지만, 오늘은 휴무 일도 아닌가. 최소 이틀 정도는 더 이런 식으로 반복해야 할 것 같다. 오래전부터 사업장 인근에서 알고 지내던 할머니께서 식물을 위해 빗물을 모으시는 취미가 있으신데, 오늘 그 빗물을 조금 얻어 왔다. “식물은 빗물을 줘야 잘 자란다.” 할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빗물은 완전한 증류수는 아니지만, 공기 중 먼지와 미세한 성분을 품고 내려온 자연 수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침전물이 많은 수돗물이나
5월 25일2분 분량


세팔로투스(Cephalotus follicularis)
_ 이번에 식충식물을 다시 대려왔다. 한동안 한국에 지내며, 일상을 달래 줄까? 해당 세팔로투스는 포충낭이 꽤 커진다고 알려져 있다. 토양만 훑고 다니는 내가 아쉽게도 식물에 대한 큰 지식은 없다. 기존에 구입했던 세팔로투스는 꽤 컷는데 그정도 크기인지 같은 종인지는 알 수 없다. 한가지 분명한건 가격대 비해서 크기가 꽤 실한 녀석으로 주셨다. 식충식물은 대부분 저면 관수로 사육을 하나 공기 습도도 중요하다. 식물은 한번 자리를 잡으면 그냥 물만주고 방치만 해도 상당히 잘 자라기도 한다. 생각보다 뿌리가 예민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다고 한다. 오전광을 반그늘 아래 약 1시간에서 2시간 미만으로 쐬주고 있다. 잘 자랄지는 모르겠다.
5월 12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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