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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못 잡는 파리지옥 퍼지투스 - Dionaea muscipula 'Fuzzy Tooth'

  • 6시간 전
  • 1분 분량

파리지옥 퍼지투스의 포충잎 성장 상태
© 2026 FR badagga / 고독한바닥가. All rights reserved.

파리지옥 퍼지투스의 그 위세는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듯하다.

아직까지 눌려서 약해진 포충잎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새로운 포충잎을 만들어내고 있다.

솔직히 조명이 좋긴 좋다. 정확히 말하면 카메라 촬영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식물 성장에는 꽤 좋은 식물등인 것 같다. 이번에 올라온 포충잎은 상당히 거대하게 자랐다.

사실 필자는 이런 불규칙한 느낌을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많이 자라서 조직배양도 한번 시도해 볼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촬영 중에 다소 불쾌한 장면을 포착했다.

정확히는 초파리 녀석이었다. 포충잎이 거대한 파리지옥은 감각모에 자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듯했다. 초파리가 포충잎 위에서 신나게 노는 장면을 포착하고 말았다.

참교육을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아오….

이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들어 초파리가 자주 유입된다. 어디서 이렇게 들어오는지, 유입 경로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설령 안다고 해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으깬 바나나에 모여들게 하고 섬멸에 가깝게 작전을 짰는데도 또 어디선가 그냥 생긴다.

배수구나 고인 물웅덩이만 있으면 무한소생되는 녀석들이라 놀랍지도 않다.

식물에게만 영향이 없는 살충제를 구입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살충제를 쓸 거라면 식충식물을 키우는 의미가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아 일단은 보류하기로 했다.

네펜데스 포충낭 안에도 한두 마리씩 누워 있는 것을 보니, 당분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파리지옥 퍼지투스와 초파리 유입 관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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