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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열대 과일 이야기: 두리안, 망고, 잭푸르트, 용안

  • 작성자 사진: 고독한바닥가
    고독한바닥가
  • 3시간 전
  • 2분 분량
다양한 열대 과일
다양한 열대 과일

동남아는 열대 과일의 천국이다. 값도 비교적 저렴하고, 게다가 품질까지 좋다.

과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특히 두리안은 조금 다르다. 크기와 산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

두리안은 먹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들은 바로는 여러 과일의 맛이 섞여 있는 과일의 황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두리안
두리안

내가 두리안을 자주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바나나, 양파, 마늘 같은 오묘한 맛이 섞여 있다. 작고 신선할수록 향이 좋고 과숙이 진행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맛과 향이 진하게 난다.

흔히 “100가지 맛” 혹은 “1000가지 맛”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조금 와전된 표현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두리안 특유의 복합적이고 오묘한 맛 때문에 그런 말이 생긴 듯하다.


잭푸르트
나무 위에 열린 잭푸르트

잭푸르트는 달콤한 꽃 향기가 많이 나는 과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잭푸르트를 과일계의 여왕처럼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잭푸르트는 두리안의 상당히 먼 친척뻘이지만, 현지에서는 비슷하다고 알려져 가깝게 부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잭푸르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딘가 화장품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다.

람부탄, 리치, 망고스틴 등은 생각보다 값이 저렴하고 신선한 데다,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안
용안

특히 용안은 태국 현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이다. 인근에서도 많이 자라기 때문에 자주 채집해서 먹기도 했다.

태국에 있는 집 주변에는 항상 코코넛, 바나나, 망고, 잭푸르트 등이 열린다. 지금은 코코넛 나무가 너무 자라서 따기가 힘들다고 한다.

싱싱한 망고
망고

망고나무의 경우 약 1000그루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싱싱한 것은 시장에 팔고 과숙이 진행되었거나 떨어진 망고는 냉장 보관했다가 민박을 하러 오는 손님에게 헐값에 팔거나 우리가 먹는다.

코코넛은 처음에는 좋았지만, 계속 먹다 보니 느끼해서 질렸다. 망고는 너무 많이 먹으면 다음 날 화장실에서 폭포수를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바나나
나무에 달려 있는 바나나

바나나는 품종마다 식감과 향이 다르다.

숙성중인 바나나
숙성시키기 위해 바나나를 줄에 매달아 놓고 당이 떨어질 때마다 하나씩 떼어내서 먹기도 했다.

그중 짧고 뚱뚱한 바나나는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캔디 같은 향이 강하고 꾸덕한 맛이 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나나다.

구아바와 슈가애플도 인기가 많다.

슈가애플은 가격이 아주 비싼 편은 아니지만, 은근히 드문드문 보이는 고급스러운 과일이다.

흔히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가 슈가애플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작가가 직접 밝힌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슈가애플은 생김새부터 신비한 느낌이 있는 과일이다.

나는 태국에서 수개월간 지내면서 슈가애플을 딱 한 번 먹어봤지만, 이상하게도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구아바는 단단하다. 어떤 것은 돌배보다도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태국이나 동남아권에서는 상큼한 과일을 소스나 양념 소금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구아바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좋아서 그냥 먹는 편을 더 좋아한다.

구아바도 품종이 여러 가지인데, 그중에서는 그린 계열이 가장 수요가 높은 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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