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불나방을 사냥하는 그리마(House Centipede)
- 1일 전
- 2분 분량

그리마의 경우 우리 어머니가 너무 싫어하셔서 대물림될 뻔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혐오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빠른 몸놀림과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움찔 놀라기는 한다.
먼저 이날 촬영한 돈벌레는 2마리 정도지만 찾은 돈벌레 수만 족히 10마리가 넘게 발견되었다.
이전에는 누군지 모르지만 돈벌레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헛소문을 퍼뜨렸었다는 말도 있었는데 아마 왕그리마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왕그리마는 일반 그리마보다 꽤 크게 자라는 종이다.
아무튼 이 갯강구 같은 녀석들은 오래전부터 항상 쭉 봐 왔던 생물인 데다 생각보다 또 익충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익충과 해충의 차이는 정확하게 분리해서 얘기하는 게 맞다.
그리마는 일단 외모 하나로 해충으로 먹고 들어간다. 하지만 이 녀석들은 생각보다 꽤 사냥을 잘하는 편이라고 한다.
영상 초반에 거대한 지렁이를 잡아 다른 곳으로 던지는 장면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토양과 토양 생물에 관심이 많다. 지렁이는 토양에 매우 이로운 동물이다. 크기가 꽤 커서 영상으로 남겼고, 촬영에 협조해 준 보답으로 조금 더 안전한 곳에 옮겨줬을 뿐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의지대로 행동한 사소한 행동이다. 누가 지렁이를 발견하고 일부러 도와줄 생각을 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보통은 무심코 밟거나 그냥 지나치곤 한다.
직접 사냥을 하는 장면은 보지는 못했지만 사냥해서 포식하는 장면은 간혹 본 적이 있다.
이번 촬영은 운이 좋게 사냥한 후에 포식하는 장면을 우연찮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 야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적고 외졌다. 가끔 숲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꽤 등골이 서늘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이 좋아서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일단 가까운 곳이 베스트라고 생각된다.
이 녀석들이 바퀴를 사냥할까 의문을 품지만 분류 계통을 나눠보면 이들은 빠른 다리를 가지고 있는 덕에 바퀴벌레 정도는 손쉽게 잡고도 남을 정도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신경마비독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정확한 먹이 섭취 주기는 직접 측정해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여타 지네류와 비슷하게 비교적 자주 사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에 그리마 채집을 한 번 해볼까 했지만 실패했다.
물론 먹이를 먹는 녀석은 아니고 다른 녀석을 잡으려 했는데 손등으로 올라오는 바람에 놀라서 뿌리쳤다. 이 녀석을 잡을 때는 미니 핸디형 잠자리채(곤충 채집용 그물망) 같은 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뭐.. 그냥 다음에는 지퍼백으로 한 번 도전해 볼 예정이다.
영상 초반에 거대한 지렁이를 잡아 다른 곳으로 던지는 장면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토양과 토양 생물에 관심이 많다. 지렁이는 토양에 매우 이로운 동물이다. 크기가 꽤 커서 영상으로 남겼고, 촬영에 협조해 준 보답으로 조금 더 안전한 곳에 옮겨줬을 뿐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의지대로 행동한 사소한 행동이다. 누가 지렁이를 발견하고 일부러 도와줄 생각을 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보통은 무심코 밟거나 그냥 지나치곤 한다.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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