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 Kaloula borealis Barbour, 1908
- 3일 전
- 1분 분량
8월 7일 답사 중 우연히 맹꽁이를 촬영할 수 있었다. 짙은 색 바탕에 금빛을 띠는 무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비슷한 외형을 가진 근연종은 태국에서도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흔히 ‘츄비프록’(Banded bullfrog)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종이 대표적이다.
아무튼 이날 맹꽁이를 만난 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 주 서식지가 아닌 곳에서는 관찰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번식기가 지나면 다시 땅속이나 은신처로 들어가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비가 오는 시기에 잠깐 지상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날은 비도 오지 않았고 여름의 마지막 달인 만큼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촬영에 성공했다.

‘맹꽁이’라는 이름은 둔하거나 맹한 모습을 빗댄 표현으로 쓰이기도 하고, 특유의 울음소리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실제 울음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어보면 흔히 글자로 표현하는 ‘맹꽁맹꽁’보다는 “매앵 옹~ 매앵 옹~”에 훨씬 가깝게 들린다. 하지만 계속 듣다 보면 ‘맹꽁’처럼 들리기도 한다.

Video Project 56맹꽁이 울음소리
해당 종은 국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에 해당하므로 허가 없이 사육할 수 없다.
외형은 두꺼비나 개구리를 합쳐놓은 느낌이지만 몸을 부풀리면 꽤 통통하게 보인다.
구글 앱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부분 몸을 부풀린 성숙한 개체들만 있어서인지 해당 개체는 순간 외래종인가 착각할 번 할 정도였고 체색은 일반적인 맹꽁이보다 좀 더 밝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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