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성이 있는 세포막? 호문쿨루스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빈의 기록
- 고독한바닥가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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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2차 사료 모두 동일한 전승 계열인 빈의 기록, 키메러 일기에 따르면, 쿠프슈타인 백작과 성직자 아베 젤로니가 함께 10개의 영을 만든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들은 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와 같은 단체와 깊이 관련된 인물로 묘사되며, 실제로 이 이야기는 오스트리아 프리메이슨 로지와 수도원적 공간을 배경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이야기는 현재 우리가 원본 그대로 접하는 1차 사료라기보다, 훗날 에밀 베제츠니의 『Die Sphinx』와 프란츠 하르트만의 『The Life of Paracelsus』를 통해 널리 알려진 2차 사료적 전승에 가깝다.
중요한 것은 키메러라는 인물이 남긴 일기 형식의 원고가 실제로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이다.
자료가 정말 매우 희귀하다 보니 구글 자료조차 매우 제한적이다.
당시 전해진 키메러의 원고는 여행일기와 회계장부가 섞인 형태였고, 훼손된 뒤 고작 70장 남짓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차, 2차 모두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이야기라 더더욱 미스터리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내용이 실제 이야기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일부 자료에 의하면, 이것은 악마의 실험이라는 것을 못 박는 듯한 내용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한다.
게다가 자료들에도 왜곡 지점은 분명하게 존재한다. 키메러라는 성은 확인되나, 일부 자료에서는 요제프 키메러로, 하르트만의 저서에서는 “Jas. Kammerer”로 표기된다.
또한 일부 자료에서는 『The Life of Paracelsus』를 『호문쿨루스의 생애』처럼 소개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오타거나 후대에 상당히 많이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것은 사실이다.
파라켈수스에게 귀속되는 고대 문헌에 의하면, 40일과 40주의 상징을 가지고 시작된다.
밀봉된 용기를 말똥의 발효열처럼 일정하게 따뜻한 환경에 두고, 약 40일간 어두운 곳에서 변화를 유도한다.
그 뒤로 투명하고 불완전한 형태의 실험체에게 피와 우유를 주며 40주간 더 키운다.
그러면 완전한 형태의 작은 인간으로 변한다고 한다.
정확한 외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크 스델라트( Как Сделать ...) 채널에 나온 그 형태가 아마 비슷한 것은 아닐까.
코니의 경우 달걀을 깨자 바로 움직이는 작은 무언가가 나왔다.
응집으로 인하여 발현된 특수한 운동성을 미생물 응집체일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실험은 조금 다른 방향을 가지고 있다.
항상 이야기하듯, 이것은 돌연변이 실험이 아니다. 내 기준으로 현재로서는 전형적인 미생물 응집 현상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중간의 타협점을 찾아서 하나씩 축소해 나가야 한다.
무엇이 응집체 조직을 형성시켰는지, 막 내부 안의 세포만 한 크기의 형태가 단순 미생물인지 세포인지 확인해야 한다.

세포라면 염색이 가능하고, 구분도 가능하다.
필자는 지금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다.
특정 조건에서 만들어진 세포들이 막과 구조를 형성했다면, 그것은 단순한 부패를 넘어 조직성에 가까운 현상일 수 있다.
만약 미생물이라면 미생물 응집으로 인한 미생물막, 즉 바이오필름에 가까운 형태이며, 가장 낮은 조건에서 발현이 가능하다.
두 가지 모두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면, 상당히 신비로운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둘 다 포함되어 있다면, 혹은 조직으로 판명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부패나 우연한 미생물막을 넘어서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지점부터는, 아마도 정말이지 창조의 영역에 가까워 지는 건 아닌가 싶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자가 직관적인 실험과 관찰을 통한 추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