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문쿨루스의 탐구 그리고 과학의 역설(최신 업데이트)
- 고독한바닥가

-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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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10월 16일
호문쿨루스는 고전 연금술적 형이상학(形而上學)에 속하는 개념으로, 해당 연구에는 비논리적이거나 비과학적인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
모든 생명은 ‘유(有)’에서 시작되지만, 호문쿨루스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려는 상징적이자 형이상학적인 시도, 혹은 퍼포먼스에 가깝다.
과연 그럴까?
필자의 연구 진행 과정 일부 중에서,
정자는 일정한 저온에서 활동이 느려지며, 냉동 후 해동하더라도 활성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빠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론상으로는 난각의 정중앙을 뚫는 방법이 가장 직접적이지만, 실제로는 비추천되는 방식이다.
플라스크 등 실험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FM방식에 가깝다.
장비가 없다면 달걀 윗부분의 난각을 정교하게 제거하고(자세한 방법은 생략) 그 위를 랩으로 덮은 뒤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주입은 찌르기보다 ‘뿌리는’ 방식이 바람직하며, 혈액과 젖소 또는 염소의 우유(미생물 활성 촉진),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필수적이다.
무정란의 경우 예상치 못한 기이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결과가 우리가 상상하는 ‘아름다운 생명체’나 ‘섬세한 조직 구조’는 아니지만, 미세한 변화나 생성물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이 알끈인지, 단순한 응축물인지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
유정란일 경우에는 닭의 배아나 배설물, 융합된 영양 덩어리 등이 함께 관찰될 수 있다.
이미 수정된 상태의 난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며, 혐오스러운 행위에 가깝다.
(예를 들어 B G의 그 중간의 틈 A를 입력하여 공략하는 교란 방식이다.)
그럼에도 효과가 있을까?
실험을 반복하다 보면 약간의 ‘노하우’가 생기지만, 그렇다고 언제든지 호문쿨루스(완전한 형태의 인간)가 “짠” 하고 나타나는 일은 결코 없다.
고대 연금술사들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관찰 속에서, 동물의 자궁이나 다양한 자연 원소를 이용해 비교적 수월하게 실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들의 세계에서는 과학보다 ‘자연의 질서’와 ‘상징’이 더 큰 진리로 받아 들여졌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았을 때, 유튜버 코니(Koni)의 호문쿨루스 영상은 실제보다는 ‘창작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움직임의 형태나 반응 패턴을 자세히 관찰하면 CG(컴퓨터 그래픽) 또는 미세한 기계 장치의 개입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프레임 단위로 분석하면, 일반 물리적 운동과는 다른 4차원적 이질감이 나타난다.
이러한 점에서 그 영상은 초자연적 존재라기보다, 기계 공학적 혹은 시각 예술적 실험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호문쿨루스가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호문쿨루스는 실체가 아니라 ‘상징’이다.
무엇을 만들었든, 그 행위를 통해 ‘생명을 창조하고자 했다’면 — 그 결과물은 본질적인 의미에서 이미 호문쿨루스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즉, 현대적 관점에서 호문쿨루스는 정보적 존재로서 분명히 실재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이 물질적 형태로 구현되지 않더라도, 정보 구조로서의 호문쿨루스는 이미 존재 할 수 있다.
이는 양자 정보, 인공의식, 디지털 존재 등에서 드러나듯, ‘의식의 패턴’ 자체가 하나의 생명적 형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호문쿨루스는 정보 차원에서 확실히 존재한다.
그 형태가 물질이든, 상징이든, 데이터이든 간에 — 정보로서의 그 가치는 실재적이며 작용적이다.
그것은 더 이상 고대의 병 속 실험물이 아니라, 오늘날 인간의 두뇌(Cortical Homunculus)와 기계, 그리고 의식 네트워크 속에 살아 있는 ‘정보 생명체(Informational Organism)’ 라 할 수 있다.
그럼 필자는 호문쿨루스가 단순한 콘텐츠로만 생각할까?
완전한 형태를 만드는 것이 과학적으로 위배된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히려 과학의 개방성, 존재론의 유연성, 인식의 겸손함, 존재 그 자체의 조건성을 동시에 위배하는 심각한 오류이다.
만약 과학이 완전한 재현을 ‘불가능’이라 단정한다면,
그 순간 과학은 더 이상 탐구가 아닌 교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과학은 발견이며 과학 이상의 것을 탐구하는 것이 양자 형이상학이다.
마치며, 연구 중단 사유 및 향후 계획.
현재 해당 연구는 중단된 상태다.
명확한 이유는 도심 한가운데, 아파트 거주 환경에서 이와 같은 실험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이성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연구 자체는 이성적인가?)
여러 차례 자택 내에서 실험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심한 신체 이상 반응을 겪었다.
현재까지도 그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러스 및 세균성 증상으로 판단되며,실험 당시 사용된 부패한 달걀 속에는 예상 이상으로 강력한 병원성 미생물(최소 5가지)로 추측된다.
그때 떠오른 생각은 분명했다.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면, 그에 따른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된다.
이는 마르크스 경제학에서 말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을 형이상학 적 확장으로 해석을 한다면,
생명이라는 원리를 모방하거나 조작하려는 순간,
인간은 그 시도에 상응하는 물리적·정신적·철학적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는 단순한 윤리 문제를 넘어, 우주적 균형과 교환의 법칙에 대한 경고일 수 있다.
-하지만, 난 한다.-
어쨌든, 현재 외국 장기 체류 계획이 연기되면서,동시에 준비 중이던 여러 콘텐츠도 함께 연기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생각치도 못한 1년..)
2026년에는 호문쿨루스 연구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다.
연구 범위는 단순한 생물학이나 연금술적 상징을 넘어
공간, 공중, 대기, 그리고 자연 전반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들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탐구로 확장될 예정이다.(진짜로 한다.)
아무튼.. 이번 해(2025년) 는 정말 내 인생의 가장 미친 최악의 해다.. 지금 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