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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종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개인 일상과 독특한 실험에 관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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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데스 가야 / Nepenthes ‘Gaya’: 슬픔을 잊게 하는 약
네펜데스에는 의외로 신화적인 이름과 전승이 얽혀 있다. ‘Nepenthes’라는 이름은 고대 문헌 속에서 슬픔을 잊게 하는 약, 즉 nepenthe에서 유래했다. 또한 초기 식물학 기록에는 네펜데스의 항아리를 따면 비가 온다고 믿었다는 이야기도 남아 있다. 잎 끝에 달린 항아리, 그 안에 고인 액체, 벌레를 유인해 사라지게 만드는 구조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신비로운 식물로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네펜데스는 단순한 식충식물이 아니라, 망각의 약, 비를 부르는 항아리, 숲의 정령 같은 이미지가 겹쳐진 식물처럼 느껴진다. 이번에 새롭게 데려온 식충식물은 네펜데스 가야(Nepenthes ‘Gaya’)다. 가야는 네펜데스 교배종 중에서도 꽤 유명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네펜데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갑자기 식충식물에 꽂힌 이상,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필자는 일반적인 식물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는 편은 아니다. 대체로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외우는
7시간 전


태국 열대 과일 이야기: 두리안, 망고, 잭푸르트, 용안
다양한 열대 과일 동남아는 열대 과일의 천국이다. 값도 비교적 저렴하고, 게다가 품질까지 좋다. 과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특히 두리안은 조금 다르다. 크기와 산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 두리안은 먹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지만, 들은 바로는 여러 과일의 맛이 섞여 있는 과일의 황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두리안 내가 두리안을 자주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바나나, 양파, 마늘 같은 오묘한 맛이 섞여 있다. 작고 신선할수록 향이 좋고 과숙이 진행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맛과 향이 진하게 난다. 흔히 “100가지 맛” 혹은 “1000가지 맛”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조금 와전된 표현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두리안 특유의 복합적이고 오묘한 맛 때문에 그런 말이 생긴 듯하다. 나무 위에 열린 잭푸르트 잭푸르트는 달콤한 꽃 향기가 많이 나는 과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잭푸르트를
10시간 전


태국 정글 그물버섯
태국의 정글 태국 등지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외진 음지에서는 어김없이 다양한 버섯들이 자란다. 보통 덩굴숲이나 대나무숲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많은 버섯(태국 정글 그물버섯)을 볼 수 있는데, 그중 그물버섯류가 가장 많이 자란다. 그물버섯의 한 종류 일부는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보통 똠(ต้ม), 즉 삶는 과정을 거쳐 독성을 어느 정도 빼낸 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삶아서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양념을 해서 무침처럼 먹기도 한다. 또는 물기가 자작하게 남도록 깽(แกง) 방식으로 끓여 먹기도 한다. 어느 날은 버섯을 따기 위해 덩굴숲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곳은 말 그대로 영화 매트릭스가 따로 없었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그런 환경이었다. 온몸을 이용해 날카로운 덩굴을 유연하게 피해야 했고, 발밑에는 길고 날카로운 풀들이 깔려 있었는데, 허리까지 차오른 긴 풀은 피부에 살짝만 스쳐도 피가 날 정도였다.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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